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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끓이는 법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애호박·감자·두부를 넣는 기본 된장찌개의 재료와 순서, 텁텁하거나 짠 이유, 응용법을 정리했습니다.

📚 한식 집밥 · 2/13· ⏱ 읽는 데 약 4분 ·정보 업데이트 2026-10-05

📋 기본 정보

국물
멸치·다시마 육수가 기본, 쌀뜨물을 쓰기도 한다
된장 양
물 500mL에 1.5~2큰술에서 시작
넣는 순서
단단한 채소 → 무른 채소 → 두부 → 파·고추
텁텁함
된장을 너무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고 텁텁해진다
주의
된장은 콩, 제품에 따라 밀이 들어 있다

된장찌개는 국물과 된장의 균형

된장찌개는 한국 가정에서 가장 자주 오르는 찌개 가운데 하나입니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맛은 국물과 된장의 균형에서 갈립니다. 맹물에 된장만 풀면 짠맛만 두드러지고 깊이가 없어서, 대개 멸치와 다시마로 낸 육수를 씁니다. 쌀을 씻은 두 번째 물인 쌀뜨물을 쓰면 국물이 부드럽고 약간 걸쭉해져 된장의 거친 맛이 덜합니다. 된장은 제품마다 짠맛과 향이 크게 달라서, 같은 양을 넣어도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 두세요.

재료 (2인분 기준 예)

아래는 일반적인 범위의 예시입니다.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바꿔도 되지만, 감자처럼 단단한 것과 애호박처럼 무른 것을 섞으면 식감이 좋습니다.

  • 멸치·다시마 육수 또는 쌀뜨물 500mL
  • 된장 1.5~2큰술(제품 염도에 따라 조절), 고추장 반 작은술(선택)
  • 애호박 3분의 1개, 감자 반 개, 양파 4분의 1개
  • 두부 반 모, 대파 약간, 청양고추나 풋고추 1개(선택)
  • 다진 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약간(선택)
  • 버섯이나 바지락, 차돌박이 같은 소고기는 취향에 따라

만드는 순서

된장은 체나 국자를 이용해 덩어리 없이 풀어 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익는 데 오래 걸리는 재료부터 차례로 넣습니다.

  • 육수를 데우다가 미지근할 때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 준다
  • 감자를 넣고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5분 정도 익힌다
  • 애호박, 양파, 버섯, 다진 마늘을 넣고 3~4분 끓인다
  • 두부를 넣고 2~3분,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는다
  • 간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조금, 짜면 물이나 두부를 더한다

텁텁하거나 짤 때

된장찌개가 텁텁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된장을 너무 많이 넣었거나 너무 오래 끓였기 때문입니다. 된장은 오래 끓이면 고유의 구수한 향이 날아가고 거친 맛만 남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처음에 넣어 국물 맛을 내고, 나머지 조금은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 향을 살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너무 짜다면 물을 조금 붓고 두부와 감자를 더합니다. 국물이 쓰다면 육수의 멸치를 너무 오래 끓였거나 내장을 빼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넣는 재료로 달라지는 맛

된장찌개는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바지락을 넣으면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국물이 되고, 얇게 썬 소고기를 먼저 볶아 넣으면 기름진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냉이나 달래 같은 봄나물을 넣으면 향이 좋은 계절 찌개가 됩니다. 바지락은 미리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뒤, 입이 벌어질 때까지만 끓여야 질겨지지 않습니다. 소고기를 넣을 때는 기름이 많이 뜨면 한 번 걷어 내세요. 무를 얇게 썰어 감자와 함께 넣으면 국물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집니다.

일본이나 해외에서 만들 때

일본 된장(미소)은 한국 된장보다 달고 순해서 그대로 쓰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한국 식재료점에서 된장을 구하기 어렵다면 짙은 색의 미소를 쓰고, 고추장을 조금 섞어 깊이를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애호박 대신 주키니를, 청양고추 대신 작은 풋고추를 쓰면 됩니다. 멸치가 없다면 가쓰오부시나 다시마만으로 낸 육수도 충분히 어울립니다. 바지락은 해외 마트에서도 비교적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곁들임과 차림

된장찌개는 국물 맛이 구수하고 진해서 담백한 반찬과 잘 어울립니다. 계란말이, 나물, 김, 생선구이 정도면 충분한 상이 됩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마무리로 끓이기도 하는데, 이때는 고기 기름이 더해지므로 된장 양을 조금 줄여도 됩니다. 남은 찌개에 밥을 넣어 비벼 먹거나, 상추나 깻잎 같은 쌈 채소에 곁들여도 좋습니다. 물을 적게 잡고 된장을 진하게 졸이면 강된장이라 부르는 비빔용 양념이 되는데, 쉽게 짜지므로 다진 채소와 두부를 넉넉히 넣고 간을 자주 봅니다.

알레르기와 보관

된장은 콩으로 만들고, 제품에 따라 밀이나 보리가 함께 들어가기도 합니다. 콩이나 밀 알레르기가 있다면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멸치육수와 바지락은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은 찌개는 식는 대로 냉장 보관하고, 하루이틀 안에 다시 충분히 끓여 먹습니다. 조개가 들어간 찌개는 특히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한 된장은 뚜껑을 잘 닫아 냉장고에 두면 오래 쓸 수 있지만 표면이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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